탄핵?
글쎄...
정말 웃기는 코미디인지
정말 비참한 비극인지
부족한 식견으로 성급히 판단할 순 없겠지마는...

두고보자




by 하빠리 | 2004/03/13 05:40 | 트랙백 | 덧글(0)
글쎄..
오전 3시 43분..
자려고 누웠다가 30분도 안되어 박차고 일어났다.
언제 그렇게 부지런했는지.. 밀린 설겆이를 해치우고
쌀통에 쌀도 담고 내일아침 먹을 밥도 해서 앉히고
반찬거리도 만들어놓고 이것저것 대충 정리까지 해버리니
1시간이 후딱 가버렸다.
그러곤 컴터 앞에 앉았다.
학교 포탈로 들어가 성적 확인하고 한숨 한번 내쉬고
언제적인지도 모를 토익 점수를 확인하곤 2년이 안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안도의 한숨을.. -_-
덕분에 자랑스러운 삼성의 아이디를 발급받을 수 있겠군..
쳇. 담당자가 성적을 물어보면 얼버무릴 수밖에 없는 건가.
네트웍이 좋은지 TN이 좋을지 DS가 괜찮은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턱대고 삼성의 아이디를 받겠다니
나는 그렇게도 대기업이라는 곳에 취직을 하고 싶었던 건지...
알 수가 없다.
참 알 수가 없다.

나는 도대체 무얼 하고 싶은 걸까.

어느덧 27이란 나이에 나는 도대체 왜 아직 이런 질문을 나에게 하고 있는 걸까.

by 하빠리 | 2004/03/09 03:54 | 트랙백 | 덧글(0)
레종
담배를 다 피고 재떨이에 비벼 끄는데
이상한 무늬를 포착 -_-

비스듬히 적혀 있어야 할 RAISON 마크 대신
웬 비쩍마른 고양이 하나와 작은 글씨
'19보다 하나의 feel'

오호.. 이게 뭔고.

원래 고양이란 동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데다
볼품없이 비쩍마른 고양이라니... -_-

그보다 이 돌연변이 레종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싶었다.
무슨 경품을 주는 행사는 아닐까?
아니면 새로 개발중인 담배가 실수로?
혹은 KT&G 를 초월하는 거대세력의 음모가?
라는 얼토당토않은 conspiracy를 모락모락 키워가는 차였는데

혹시나 하고 레종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허허... 그거참
그저 nothing, but funny~라니

괜히 민망하다. -_-;;

by 하빠리 | 2004/03/06 23:06 | 트랙백 | 덧글(2)
..
학기초가 늘 그렇듯
쓸데없이 바쁘고
이상하게 여유롭다.

쪼금은
즐겁기도 하다.
by 하빠리 | 2004/03/04 13:58 | 트랙백 | 덧글(0)
컴백 -_-
아직도 제 이글루를 봐주시는 분이 계실지..
그래도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변명글 하나 짧게 남겨 봅니다.

많이 아팠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넘쳐서 어디 줄줄 흘러내릴 곳도 없었는지
생각과 기억과 그 외의 잡다한 것들을 모아두었던 그 어딘가가
펑~ 하고 터져버려서 아팠나 봅니다.

무엇 때문에 시작되었는지도 또 어떻게 끝나버렸는지도
사실 아직도 잘 모르고 있지만
어떻게 대충 수습이 된 모양입니다.

어찌 된 일인지...
부산이란 곳은 제게 깜깜한 터널만 같습니다.

이제. 서울입니다.

가열차게 살겠습니다.


by 하빠리 | 2004/02/27 23:38 | 트랙백 | 덧글(0)
애매한 시간이로군
가열차게 계절학기가 시작되었다.
-_-

일본어는 예전부터 빡시게 공부해보리라 마음먹었던 거지만
생활환자. -_- 친구가 하도 같이 듣자길래 에잉. 뭐 어떠냐 하며 신청했는데
강사가 상~~당히 깐깐하다. 이번 학기에도 학점 거저먹기는 거의 불가능해졌다. 쉣.

어제 서너시간밖에 못 잔 탓인지 저녁에 일찍 잠이 들어버렸더니
12시쯤 깨버려서 아직도 못자고 있는데... 이거 생활패턴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
예전엔 낌새가 안좋다 싶으면 그냥 하루 꼬박 새버리고는 피곤해서 기절하는 형식으로 정상패턴으로 돌아오곤 했는데
요즘은 그정도까지 버티기가 너무 힘들다.
시간 날때마다 팔굽혀펴기나 좀 해서 체력을 길러야.. -_- 컥

아. 근데
배고프다. -_- 힝


by 하빠리 | 2003/12/23 04:41 | 트랙백 | 덧글(3)
그랬나
내 사랑이라는 게
고작 이정도에 흔들릴 정도로
그렇게 우스운 거였나

그렇게 쉽게 이별을 떠올릴 정도로
고작 그 정도밖에 안되었던 게냐.

뒤늦게 마음을 추스리고는
같잖고 웃기지도 않아서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다.

대체 나를 어쩌면 좋단 말이냐

이런 젠장


by 하빠리 | 2003/12/19 02:09 | 트랙백 | 덧글(0)
낭패
제길...

잠이 안와
끄어어어어어
by 하빠리 | 2003/12/08 05:28 | 트랙백 | 덧글(1)
이거 원 참..




이게 될려나 모르겠다..

보면서 그 어이없음에 실소를 하고
뒤늦게 통탄과 분노가 밀려왔다.

국회에서 국정을 담당한다는 국회의원들의
정말 치졸하고도 유치찬란한 대사 한마디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너무도 어이없고 황당해서 웃음이 나오다가

저런 유치하다못해 개쓰레기같은 인간들이
내 나라의 국회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분노가
정치와 사회 쪽으로 애써 무관심해왔던
그리고 그것이 무슨 특권이라도 되는 듯이 뻐기던
내 자신에게 고스란히 돌아왔다.

그래. 나는 솔직히 저따우 새끼들에게
제대로 분노할 자격조차 없지 않은가.. 하고 말이다.

젠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 이리 나와봐 이자식'에 이은 '내가 검도초단이야' 콤보는
모화백의 108콤보보다 훨씬 강렬하다.
정확히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낙타똥 만큼..

요즘은 중학생도 그런 말은 안한다! 이 새끼들아! -_-

에휴.
by 하빠리 | 2003/12/05 07:09 | 트랙백 | 덧글(1)
종양
아는 친구가 종양이랜다. 글쎄.

철없던 고등학교 시절 PC 통신을 통해 친해지고
둘다 서울로 유학올라와 어느새 7년즈음의 시간이 흘렀다.
그 시간의 무게를 가늠해보면 서로 얼마간 정이 쌓일만도 한데
우리는 자주 만나지도, 그렇다고 가끔 만나서 속내를 이야기하지도 못했다.
acquaintance보다는 가깝지만 fellow까지는 안되는...
친해질 기회나

며칠전 서울에 올라와 있는 다른 친구랑 만났는데 덜컥 그 얘기를 한다.
아직 확실한 소견은 아닌데.. 의사가 종양이 의심된다고 그랬다면서.
그래서 회사도 접고 집에서 쉬고 있다고..
3일에 검사들어가는데 검사 끝나고 같이 우리집에 와서
한잔하자고..

허허 거참.
어제던가? 녀석이 MSN에 접속을 했는데
닉이 운전면허를 따야 하나? 라고 되어있었다.

차마..
그 처연한 물음에
나는 말을 걸수가 없었다.

결과가 나와봐야 아는 얘기지만
어쨌든 씁쓸하고 미련이 남는다.

by 하빠리 | 2003/12/01 05:42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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